[푸바오가는곳]세상에서 판다가 가장 많은 사육 시설은 어디일까?!!

세상에서 판다가 가장 많은 사육 시설은 어디일까?!!

 

안녕하세요, 푸바오가 한국을 떠날 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네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푸바오가 어디로 가서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푸바오가 앞으로 가게 될 중국 쓰촨 워룽판다기지는 그 어느 곳 보다도 규모가 큰 판다사육기지라고 하는데요, 자세하게 한번 알아볼까요?

 

중국 쓰촨 워룽판다기지

 

 

중국 사천 워룽판다기지 공식계정에 따르면 현재 워룽판다기지에는 74마리의 판다가 살고 있다고 해요.

중국 국내에서도 가장 큰 판다 인공사육기지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사육되는 판다의 절반 50% 이상이 바로 이 워룽판다기지에서 사육되고 있다고 합니다.

 

워룽판다기지가 위치한 중국 쓰촨성 원촨현에서 작은 규모로 처음 만들어진 워룽판다기지는 1986년 판다보존연구와 관람을 돕기 위해 한 차례 이전을 거쳤지만 판다들이 케이지에서 생활하는 등 그 한계도 분명히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1999년에 워룽자연보호구역은 판다의 원래 생활환경에 최대한 가까운 판다기지를 만들기 위해 426만 위안(한화 약 8억 원 상당)의 금액을 투입해 새로운 판다기지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변화를 통해 워룽판다기지의 판다들은 20년의 케이지 생활을 벗어나 숲 속에서 대나무와 함께 살아가게 됐어요.

 

2008년에 원촨현은 큰 비극을 겪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여러 기관과 기업들도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중국 쓰촨대지진이 일어난 겁니다. 워룽판다기지 역시 대지진의 피해를 피해 갈 수 없었는데요, 당시 32채의 축사가 심각하게 파괴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홍콩특별행정구에서는 워룽판다기지 재건을 위해 엄청난 금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곧바로 이행에 들어갔습니다. 14억 2200만 위안(한화 약 265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된 워룽판다기지 재건프로젝트를 통해 판다기지 시설은 물론 생태 환경까지 새롭게 재건되었습니다. 이런 홍콩행정특별구역의 은혜를 보답하는 차원에서, 워룽판다기지는 홍콩시민들에게 365일 언제나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국 사천 워룽판다기지

 

현재 워룽판다기지는 판다 사육구역, 판다야생훈련구역, 판다야생적응구역 등 3가지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고요, 판다관람구역, 과학연구소, 대중과학교육센터, 동물병원 등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워룽판다기지에 푸바오를 보러 갈 때는 판다 사육구역과 워룽판다기지 박물관 등을 주로 관람하게 됩니다. 

푸바오가 안전하게 집에 잘 도착하고 적응도 수월하게 마쳐서 어서 관람객들을 만나게 될 날이 오면 좋겠어요.

 

중국 쓰촨 워룽판다기지의 입장권 및 교통편 안내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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