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야, 어서 와!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처음 쓰는 글은 아무래도 제 소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푸바오 얘기로 시작하는 게 더 적당할 것 같아요.
저는 중국 쓰촨성 청두시(사천성 성도시)에 6년째 살고 있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입니다. 중국에 살고 있는 6년 가까운 시간 중에서 요즘만큼 쓰촨성이 큰 관심을 받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언젠가는 얘기하게 되겠지만, 팬데믹 이슈를 제외하고는요!) 모두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푸바오 덕분입니다. 한국에 사는 지인들도 벌써부터 푸바오가 지내게 될 곳에 대한 정보를 물어옵니다. 중국에서 한국인 손님을 맞아본 게 딱 한 번이었는데, 이제는 지인들 방문도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모두모두 푸바오 덕분입니다.
쓰촨에 있는 저는 푸바오가 온다는 소식에 내심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부모형제와 정든 사육사님들, 살던 공간을 떠나 먼 곳으로 올 푸바오가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이 돼요. (제가 해보니 그거,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저도 이런데 한국에 계신 분들 심정은 오죽하실까요? 많이들 아쉬우시고 그래서 더욱 푸바오가 오게 될 이곳에 관심이 많으신 것이라 생각해요.
다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모두들 아시겠지만) 판다는 중국의 국보인만큼 많은 관심과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는 것이에요. 쓰촨성 여기저기에 분포되어 있는 판다 생육기지 규모만 보셔도 아마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우려에 공감하며 그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다는 심정으로 앞으로 판다와 관련된 어려 정보들도 함께 올려볼게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 블로그의 주요 주제는 중국 쓰촨의 생활과 여행 정보에 맞춰질 거예요. 중국 푸바오 보러 가는 법, 중국 푸바오 판다기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그에 관련된 정보들 먼저 담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 쓰촨성(중국 사천성) 여행을 위해 비자와 중국 여행 꼭 필요한 앱 소개 등 알찬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어요. 부지런히 써보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